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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이란? 효과 알아보기

기타/주식용어|2018. 12. 1. 21:30

자사주 소각이란? 효과 알아보기 


최근 주주 가치를 높이는 차원의 자사주 소각 러시가 여기저기서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증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상장사들이 주가 부양을 노리겠다는건데, 정작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말들이 많습니다. 



자사주 소각이란? 


회사가 자사의 주식을 취득하여 이것을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통해 주주이익을 꾀하는 기법이다.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경우 본질적으로 기업의 가치는 불변이지만, 주식수가 줄어들어 1주당 가치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100주의 주식으로 구성되고 미래이익이 100원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있다고 하자 이 경우 미래이익으로 인한 A기업 1주당 가치 증가는 1원이 되나, 만약 50%의 주식소각으로 50주로 감소되었을 경우 1주당 가치 증가는 2원으로 커지게 된다.


이는 자본감소의 규정에 의한 '감자소각'과 정관규정에 따라 주주에게 배당할 이익을 재원으로 하는 '이익소각', 주주의 승락을 요건으로 하느냐의 여부에 따른 '임의소각'과 '강제소각', 대가를 주느냐의 여부에 따른 '유상소각'과 '무상소각' 등으로 나누어진다.



자사주 소각 행위 자체만 보면 자사의 성장성에 대해 매우 소극적인 자세로 볼 수 있습니다. 보유한 자산을 매매해서 배당하거나 투자할 때 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현상은 성장성이 줄어드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스스로 시사하는 것이기에 자사주 소각 후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각에서는 상장사들의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이미 커진 가운데 임기응변 식의 주가 부양책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기 역부족이라는 지적하기도 합니다. 



자사주 소각의 효과


자사주 소각을 하면 자본항목인 자본금 또는 이익잉여금이 감소되므로 자본총계(자기자본)가 줄어든다. 


따라서 소각 후 자기자본수익률(ROE)(당기순이익/자기자본x100%)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유통주식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순이익(EPS)도 증가한다. 


특히 자사주 소각은 주가관리 효과가 자사주 매입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주식수가 줄기 때문에 물량 부담도 없어지고 자사주 펀드처럼 나중에 매물로 나올 염려도 없기 때문이다.  



최근들어서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발표가 잇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지주, 락앤락, 두산, 삼성전자 등 11월 들어 상장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장기간 이어지는 조정장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소각은 주주들에게 호재로써, 주식의 유통량을 줄여 가치가 높아지거나 배당이 확대되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넷마블과 한라홀딩스, JYP엔터는 자사주 소각 효과를 톡톡히 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자사주 소각 발표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1일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롯데지주는 당일과 다음날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산도 장 마감후 공시한 다음날 하락했으며, 락앤락도 소폭 상승하는 데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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